제87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영등포구의회

일  시 : 2002년 1월 26일(토)
장  소 :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

제87회 영등포구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사회 : 의사담당주사 양승현)


(11시 04분  개식)

○의사담당주사  양승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87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동철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병권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임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입후보하시는 동료 의원 전원 당선의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정치적, 이념적 갈등, 경제불황, 빈부격차 심화 등 사회 부조리와 부정부패로 어려웠던 해였습니다.
  그런데 새해 벽두부터 우리 주위에는 주가가 상승을 보이고 있고, 각종 지표가 경기 바닥을 지난 전망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 한 해는 월드컵대회, 지방선거, 아시안게임 그리고 대선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규모 면에서는 올림픽을 능가한다는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되면 국가적으로 위상이 제고되고 또한 경제적인 효과가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염려되는 것은 선거 과열로 지역간, 계층간, 파벌에 따른 국론 분열과 불법적이고 소모적인 선거비용이 과다하게 살포된다면 모처럼 찾아온 국운 상승의 기회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볼 때 기초단체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국가 조직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단체가 건실하게 뿌리를 내린다면 중앙정치가 다소 혼탁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기초단체가 건실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먼저 정파나 지연, 학연 등을 초월, 협심 단결하여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는 일입니다.
  다음으로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부정부패 척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합리적이고 깨끗한 구정을 구현해야 합니다.
  끝으로 소모적인 전시행정을 지양하고 창의와 열성을 바탕으로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펼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금년도 첫 번째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의 주된 안건은 2002년도 업무계획을 검토함에 있어서 한정된 재원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신중한 접근과 판단을 먼저 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 속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병권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1998년 7월 1일 제3대 영등포구의회가 개원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구정과 의정에 임해 주신 데 대해서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남은 기간도 유종의 미를 거둬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동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각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면서 간단히 개회사에 대합니다.
○의사담당주사  양승현  이상으로 제87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11시 12분 폐식)


○의장  김동철  본회의에 앞서 그동안 영등포구에 전입 오셔서 구청장 부재중에 거의 2년 동안 대행을 하시면서 금년 이 달 말 부로 명예퇴직을 하시는 부구청장의 간단한 인사말씀을 듣고 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부구청장  문병권  평소 존경하는 김동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희망찬 임오년 새해를 맞이해서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먼저 기원 드립니다.
  이미 아시는 대로 저는 이 달 31일자로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명예퇴직을 하게 됩니다.
  퇴직을 앞두고 이러한 귀한 시간에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할애해 주신 여러 의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면서 퇴임을 앞두고 지난 공직생활을 돌이켜보면서 몇 가지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저도 한 23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참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때로는 참 보람된 시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79년도에 사무관으로 임명이 되어서 부산시와 국무총리 비서실을 거치고, 또 '88년에 서울시에 전입을 해서 서울시의 주요 과장과 또 구청의 국장 등을 거치면서 쌓은 경험과 '95년도에 금천구 부구청장, 또 중랑구 부구청장을 거치면서 쌓은 이러한 경험들을 토대로 해서 지난 '99년 5월 10일자로 영등포구에 부구청장으로 부임을 해왔었습니다.
  현재까지 이렇게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지만 여러 의원님들의 아주 적극적인 협조 덕분으로 대과 없이 부구청장직을 마무리하게 됐다 생각해보면서 여러 의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또 특별히 기간 중에는 구청장께서 어려운 일을 당하셔서 제가 1년 3개월여 동안 구청장 권한대행을 하면서 1인 2역을 하다보니까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이러한 모든 부분들을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께서 보완과 또 협조를 해 주신 덕분으로 마찬가지로 그러한 중요한 직책 수행도 잘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서 이 점에 대해서도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권한대행의 1년 3개월여의 기간은 참 긴 기관입니다. 그러한 권한대행 기간 동안 제가 역점을 둔 것은 우리 구민들의 복지증진, 또 여기에는 현안사항들이 많아서 그러한 주요 현안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서울시와 여러 가지 밀고 당기는 그러한 일들을 해왔다 이렇게 보면서 그러한 과정에서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목적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만 부분적으로는 상당히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좌우간 제가 한 2년 9개월여 동안 영등포구에 있으면서 느낀 사항은 지방자치시대가 되면서 재정자립도가 100%가 완전히 넘는 그러한 경우와 100%가 넘지 않는 이러한 경우를 가지고 생각을 해보면 우리 구정과 관련해서 앞으로 2, 3년 정도가 대단히 중요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현재 수치적으로 나오는 재정자립도는 104% 정도가 되는데 현재 우리 구의 재정여건은 사실 해야할 일들이 아주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지난 2, 3년과 앞으로 2, 3년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면 재정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서울시로부터 많은 예산을 받아와야 하는 난제가 쌓여있다 그렇게 생각을 해보면서 이러한 문제를 앞으로 여기 계신 여러 의원님 그 다음에 우리 지역 출신 시의원님,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가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또 하나는 사실 저희 공무원은 발령장 하나로 왔다갔다하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영등포구가 정말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에 있는 유능한 공무원들이 우리 영등포구에 전입을 해와서 그러한 사람들이 서울시와 아주 긴밀한 협조와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서울시로부터 주요한 시책사업을 우리 영등포구로 끌어들이고 또 서울시의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볼 때 그런 점에서 몇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은 사항들이 있습니다.
  적어도 공무원들이 지금 보면, 가서 근무하고 싶은 데를 찾아가는 그런 경향입니다. 그런 경우는 우리 영등포구가 근무여건이 좋으냐, 복지가 잘 돼 있느냐 이런 것들을 요사이 공무원들은 잘 찾아서 챙겨서 원하는 자리로 가게 됩니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복지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써주셔야 될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복지부분에 신경을 써주시는 자체는 이런 복지여건이 잘 돼 있음으로 해서 우수한 공무원들이 전입을 하고 또 그럼으로 해서 생겨지는 부가적인 가치는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끝으로는 저희들 공무원들은 책임감, 사명감,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감 이런 것들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가 다 그러한 생각을 기조로 해서 근무한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마는 대부분은 그러한 기조와 생각을 가지고 근무를 한다 이렇게 보실 때 우리 의회와 집행부간의 공동목표는 구정 발전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공동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민들의 대표인 의원님 여러분께서 우리 집행부 공무원들이 아주 잘 할 때는 아낌없는 칭찬, 격려를 해주시고 또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는 큰 채찍질도 해주시면서 소위 당근과 채찍을 양손에 드시고 우리 집행부 사기도 진작시켜 주시고 때로는 이렇게 질책도 하시고 이러한 균형 있는 그러한 부분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렇게도 생각을 해 봅니다. 어쨌건 저는 2년 9개월간의 근무를 마치고 이제 떠나게 됐습니다. 이제 저는 회자정리의 교훈을 안고 언젠가 머지 않은 시기에 또 다시 어디에선가 만나실 수 있는 그러한 기회를 또 갖기 위해서 이 자리를 떠납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많은 협조를 해주신 그러한 고마우신 여러 어른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자리를 떠나게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소중한 인연으로 간직을 하고 떠나게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 없는 지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금년에 더욱 분발하시어 더한층 발전하시기를 기대를 하고 또 특히, 6월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압승하셔 가지고 정말 금년 한해가 모든 일이 뜻하시는 대로 다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원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귀한 시간을 내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해주신 의장님, 여러 의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