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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놀이공간 확충
작성자 정** 작성일 2022.09.20 조회수 377
안녕하세요, 영등포구 구의원님들.

서울여의도중학교 국제시사디베이트 동아리 단체인 GLOW (Global Leader Of the World)에서 진행 중인 아동 청소년 관련 과제와 관련해 구의원님들께 요청을 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GLOW는 지난 6개월동안 New York Times를 읽으며 세계 곳곳의 사회 문제에 관해 탐구하고 토론해 왔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눈 높이에서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데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청소년(중.고등학생)을 위한 마땅한 놀이시설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확인하고자 영등포 지역의 초.중.고등학생 11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놀이공간 부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영등포구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놀이시설인 ‘청소년자율문화공간’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청소년은 조사 대상 청소년의 2%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은 ‘초등학생이 너무 많다’, ‘원하는 놀이시설이 없다’ 등의 이유로 이용을 꺼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놀이공간 확충을 위해 구의원님들께 3가지 사항을 요청 드리오니 검토 부탁 드립니다.

첫째, 청소년자율문화공간의 이용시간을 나이대 별로 나누어 운영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32.3%의 청소년들은 초등학생 등 어린 학생들과 함께 한정된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청소년자율문화공간의 이용을 꺼리고 있습니다. 또한 33.2%의 청소년들은 ‘입장 인원 제한’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막상 이용하기 위해 갔을 때도 학교가 일찍 마치는 초등학생들이 먼저 장소를 선점하고 있어 입장이 어려움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청소년자율문화공간을 각 나이대 별로 나누어서 운영한다면, 이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용시간 구분의 효과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 실행 결정을 하시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이용시간 구분을 한 달동안 시범 운영 해 보면 어떨까 제안 드립니다. 한 달동안의 성과를 관찰 해 보고, 그 후에 장기적으로 도입할 지의 여부를 결정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청소년자율문화공간 내에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합니다. 영등포구에 있는 자율문화공간들에는 청소년 보다는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시설이 많으며, 이것이 시설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는 이유 중 하나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시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청소년들의 큰 관심사인 포토존 (예 : 인생네컷 같은) 시설에 대한 요구가 높았습니다. 또, 친구들과 함께 음료수를 마시며 대화를 할 수 있는 청소년 카페와 공부 시설 (예 : 스터디카페 같은) 등 다양한 공간이 추가 된다면 청소년들의 효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개진 되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놀이시설들을 진로탐색과 연계하여 운영해 볼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가장 많은 청소년들이 희망하는시설인 (응답자의 48%) ‘청소년 카페’의 경우, 제빵/제과 직업 훈련과 연계하여 제빵/제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실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청소년자율문화공간 홍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3명 중 1명이 청소년자율문화공간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 청소년자율문화공간에 가고 싶어도 알지 못하여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청소년자율문화공간이 처음 만들어 졌을 때는 홍보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코로나 시대와 맞물리며 이 공간에 대한 홍보활동이 주춤해 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진다면, 청소년자율문화공간에 대한 이용률도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넷째, 학교에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있다면 사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문조사에서 11%의 학생들이 거리가 멀어서 청소년자율문화시설에 갈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청소년자율문화공간을 학생들이 잘 모른다고 대답을 한 경우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접할 가능성이 적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 공간을 홍보하는 것 외에도 학생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에 청소년이 쉬면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가 어디일까 고민을 해본 결과, 학교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방과 후에 청소년의 여가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는 시설이 작더라도 설치 된다면 좋겠습니다.

UN 아동권리협약 31조는 “당사국은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자신의 연령에 적합한 놀이와 오락활동에 참여하며, 문화생활과 예술에 자유롭게 참여 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를 인정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인간다운 삶과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저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여가 공간이 확보되는 것은 저희 청소년들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학생들이 밤 늦게까지 학원에서 학원으로 다니며 공부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길지 않은 여가 시간에 어른들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청소년들의 공간은 머릿 속에 쉽게 떠오르지 않는 현실을 돌아봐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기에 여의도중학교 국제시사디베이트 동아리 GLOW는 청소년들의 놀이와 여가권 보장을 위해 위 사항들을 요청 드립니다. 꼭 적극 검토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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